안녕하세요 밀킝입니다.
아이들의 상담에서 습관적으로 꼭 물어보는 것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싸우지 않나요?''친구와 잘 지내고 있을까요?'
그만큼 세상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사회성의 일부인 사람들과의 관계에 큰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아프지 않고 오래 살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몸에 좋은 음식이나 규칙적인 운동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난 1938년부터 현재까지 85년 동안 진행 중인 하버드 대학 연구(성인 발달 탐구)에 따르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가족·친구·동료 등 주변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Strong relationship)라고 합니다.
80대에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노인들은 대부분 50대일 때 대인 관계 만족도가 높았던 사람들이었고,
배우자·친구 등 의지할 곳이 없는 80대는 기억력 감퇴 속도가 남들보다 빨랐다고 합니다.
로버트 월딩어 하버드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지난해 출간한 저서(The Good Life.2023)에서
“원치 않게 사회와 단절되어 사는 외로운 사람들은 다른 이들과 연결되어 살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보다
건강이 빨리 나빠져서 단명(短命) 하기 쉽다” 면서 “말년에 의지할 곳(배우자·친구 등)이 있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만족도가 높은 ‘좋은 인생’을 보낸다”라고 말했답니다.
“외로우면 병들기 쉽다”
외로움과 고립은 술·담배보다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무라야마히로시(村山洋史)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연구소 부부장은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등과 같은 불건전한 생활 습관보다
고독·고립 상태가 사망 위험을 최대 1.9배나 높일 정도로 치명적”이라며
“타인과의 접촉이 줄면 건강 관련 유익한 정보나 재정적 지원도 얻기 힘들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성적인 고독이 사망 리스크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다양한 연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독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신체 내에 염증을 일으켜서, 심혈관이나 뇌혈관 같은 혈관계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도 나와 있습니다.
면역 체계가 약해지고 뇌 기능이 저하되고 수면 효율이 떨어져서 몸이 아프기 쉽고,
당뇨병이나 암, 치매, 우울증, 자살 등의 원인이라는 연구도 있습니다.”
"미혼女와 중년男의 고독감"
그렇다면 과연 어떤 사람들이 고독·고립의 굴레에 빠지기 쉬울까요.
조선일보 [왕개미연구소]가 이달 초 SM C&C 설문 조사 플랫폼 ‘틸리언프로’에 의뢰해
20~60대 성인 남녀 1513명의 고독·고립 지수를 조사해 봤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 10명 중 1명은 깊은 외로움과 고립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회에서 고립되어 있거나 고독하다고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3%는 ‘항상 그렇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 비중은 35% 정도였고, ‘가끔 그렇다’는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습니다.
고독·고립은 노년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곤 했는데,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별·연령대별로 나눠 분석해 봤더니, ‘항상 혹은 가끔 고독·고립감을 느낀다’는 응답 비중(14%)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20~30대 여성,. 남성은 40~50대 중년층의 고독감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50대 남성은 고독사 위험이 60~70대 노인보다 더 높은 집단이기도 합니다.
‘항상 외롭다’고 말한 응답군의 배우자 유무와 관련해서는 미혼·비혼이 52.4%로 가장 높았습니다.
기혼자는 29% 정도였고, 그다음은 이혼(12.7%), 사별(6.3%) 순이었습니다.
젊은 여성들과 중년 남성들이 고독감을 가장 많이 느끼는 현상은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1년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독·고립대책담당실’을 신설한 일본은
매년 전 국민 2만 명을 대상으로 고독 실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를 보면, 20~30대 여성과 50대 남성의 고독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온다 <아래표 참고>.
고독·고립 연구가인 이시다미츠노리(石田光規) 와세다 대학 교수는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에는 누구와 만나려면 특정 장소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사람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연결 고리를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고, 그래서 자신이 만나고 싶어 하는 상대만 최우선 순위에 놓고
관계를 지속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라고 말했습니다.
즉 남들과 쉽게 가까워지기 힘든 성격의 사람들은 외로움 문제를 더 강하게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네요.
대중심리업계 관계자 A씨도
“윗세대는 가족·동료 등 어울리는 범위가 넓은 데 반해 요즘 젊은 세대는 혼자서,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기에 더 외로울 수 있다”면서
“또 젊은 층은 앞으로 성취해야 할 것이 많고, 원하는 기준치가 높기 때문에 이미 많은 것을 이루고 현재의 삶에
수긍하는 윗세대와는 행복을 느끼는 가치 기준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인가구, 고령화 등 사회 변화에 따라 외로운 사람들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장 영국이나 일본처럼 사회적 대처가 필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가족, 친구, 동료 등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그전에 개인적인 노력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 듭니다.
아래는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입니다
- 존중과 이해: 서로의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의견과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적극적인 소통: 소통은 통해 서로의 관심사와 고민을 공유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과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솔직하게 대화합니다.
- 서로 지지하기: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지지하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필요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은 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면, 서로 간의 신뢰도 높아지고,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함께 시간 보내기: 서로의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은 관계를 굳건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고, 서로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 갈등 해결 능력 강화: 갈등은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일입니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는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고 상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갈등이 발생했을 때는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감사의 표현: 서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간단한 "감사합니다"나 "사랑해요"와 같은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 큰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면 서로 간의 신뢰도 높아지고,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상대방의 장점 인정하기: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면, 서로 간의 자존감도 높아지고,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서로 협력하기: 서로 협력하여 목표를 달성하면, 서로 간의 성취감도 높아지고 듸 나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기: 가족, 친구, 동료와의 관계에서는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서로 간의 신뢰도 높이고,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의 방법들을 실천하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으며, 주변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마다 성격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위의 방법이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이때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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